두산로보틱스와 LS머트리얼즈 등 지난해 상장 이후 주가를 이끌었던 종목들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 이익을 게워내고 이제는 원금만 남아있는 개미들은 출구전략에 나서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손절 후에 다른 종목에서 손실을 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1월에 상장예정인 종목들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모두 공모가 희망밴드를 초과하는 가격으로 최종공모가가 결정되는 등 발행시장에서의 투자열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4일 상장한 우진엔텍은 올해 첫 따따블을 기록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올해 1월에 남아있는 기업공개(IPO) 종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진엔텍 24일 상장 직후 상한가 직행
당장 1월 24일에는 우진엔텍이 코스닥에 상장됐습니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1200원에 안착을 했네요.
지난 8일부터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2049곳이 참여해 12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1000개 기관이 참여하면 흥행했다고들 하네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의 100%가 공모가 밴드의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모가 밴드 가격은 4300~49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는 5300원입니다.
우진엔텍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정비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국 10곳의 원전 및 화력 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 시운전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매출은 374억 원,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2%입니다. 증권사 관계자는 우진엔텍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힘스 26일 상장, 수요예측도 흥행
현대힘스는 오는 1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현대힘스 역시 희망공모가 밴드보다 높은 수준의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5영업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5000원에서 6300원)를 초과하는 7300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됐습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2099곳이 참여해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기관투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2%에 불과합니다. 이는 상장 이후 매도해 주가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대힘스는 조선기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앞서 관련 내용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1월 IPO 종목 현대힘스 우진엔텍 이닉스 스튜디오삼익 등
1월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종목 중 눈여겨봐야 할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LS머트리얼즈 등 IPO 이후 급상승하는 종목들이 더 나올지 주목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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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뱅크 1월 마지막 상장으로 마무리
포스뱅크도 수요예측에서 총 2104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5일부터 11일까지 5 영업일 동안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 희망밴드(1만 3000원~1만 5000원)를 초과하는 1만 8000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됐습니다. 포스뱅크는 오는 1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포스뱅크는 포스, 키오스크 개발 제조 전문기업입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전세계 80개국에 200개 이상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닉스, 2월 첫날 상장하며 열기 이어갈까
이닉스는 지난 11~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950개 기관이 참여해 67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모가 희망밴드 9200원에서 1만 1000원을 초과하는 1만 4000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결정됐습니다. 다음 달인 2월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이닉스는 2차전지의 배터리셀 패드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2028년까지 3400억 원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당분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