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종목 중 눈여겨봐야 할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LS머트리얼즈 등 IPO 이후 급상승하는 종목들이 더 나올지 주목됩니다.
현대힘스
조선 기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조선 산업 중 대형 강판을 기반으로 선체 블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1월 8~12일 수요예측, 17~18일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5000~6300원)에서 870만 7000주(하단 기준 435억~548억 원)를 공모하며, 522만 4000주(60%)가 신주 모집, 348만 3000주(40%)가 구주매출입니다. 최대주주 제이앤PE가 보유 주식을 매각해 2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제이앤PE는 현대힘스 경영권 인수를 위해 결성했던 프로젝트 펀드 만기를 1년 연장해 내년 4월이던 기한을 2025년 4월로 연장했습니다. 펀드 운용기한이 1년 늘어난 만큼 IPO 이후 당장 펀드 자금을 뺄 것이라는 우려를 덜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이앤PE가 현대힘스를 매각할 때는 관련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제조사를 인수후보로 고려해야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확약서도 거래소에 제출했습니다.
우진엔텍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입니다. 전국 10개 발전소의 설비 진단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전체 주식 중 82%가량이 보호예수 묶여 있어 주가가 상승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전은 정부 국책과제로 운영되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원전 발전에 힘을 싣고 있는 것도 호재입니다.
공모가 범위는 4300~4900원으로 1월 8~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월 8~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6~1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합니다.
코셈
전자현미경 전무기업으로 2차 전지 등 산업용 분석장비 판매 비중이 높습니다. 최근 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7.5%로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2년 이후 현재까지 흑자기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공모금액은 72억 원에서 84억 원입니다. 1월 12~18일 수요예측,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이닉스
2차전지의 배터리셀 패드 등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2028년까지 3400억 원가량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며 당분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200원에서 1만1000원입니다. 공모예정금액은 276억 원~330억 원입니다. 1월 11~17일 수요예측, 23~24일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2월 중 상장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 삼익
스튜디오 삼익은 2017년 9월 설립된 회사로 자체 제작한 침대, 메트리스, 소파 등을 온라인 채널을 이용해 납품하는 온라인 가구 유통회사입니다. 타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월 5~11일 수요예측, 15~16일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4500원에서 1만 6500원입니다. 예상 시가총액은 637억 원에서 725억 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IPO를 시도했으나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포스뱅크
2003년 설립된 포스(POS) 단말기 및 키오스크 제조 업체입니다.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1월 5~11일 수요예측을 실시합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시가총액은 1216억 원에서 1403억 원 수준입니다.
케이웨더
국내 민간 기상기업으로 날씨정보 제공를 제공하고,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및 공기측정기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악화된 경영실적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4800원에서 5800원으로 시가총액은 475억 원에서 575억 원입니다. 1월 12~18일 수요예측, 22~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