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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트윈 솔류션 기업인 이에이트가 수요예측에서 최상단을 초과하며 IPO(기업공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특례 트랙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이에이트는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부진한 영업실적 등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상장 주관사인 한화투자증권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환매청구권을 부여하고 있어 상장 이후 주가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수요예측 흥행, 공모가 최상단 초과
이에이트는 지난 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6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 4500원에서 1만 85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격은 2만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설 연휴 직후인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입니다.
한화투자증권 환매청구권 부여
이에이트의 IPO를 주관한 한화투자증권은 공모주식에 대해 일반청약자에게 공모주식을 인수회사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입니다. 일반청약자(개인투자자)는 상장일로부터 3개월 이내 공모가격의 90%의 가격으로 되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즉 상장 이후 주가가 1만 8000(2만 원 x 90%)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도 1만 8000원으로 되팔 수 있는 것입니다. 일반청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이에이트는 어떤 회사?
2012년 창립한 이에이트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갖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3차원 입자 방식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격자 방식의 한계를 넘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미 세종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서비스 구축, 미세먼지 저감장치의 성능 검증 및 저감장치 배치, 미세구체 ㅈ조설비의 디지털트윈 구현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자본잠식 상황은 해결 과제
이에이트는 3년 연속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에이트는 일반 상장이 아닌 기술특례 트랙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3년 연속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는 재무구조도 문제입니다. 김지현 이에이트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전환사채와 상환전환우선주 75억 원이 보통주로 전환되고 공모자금까지 유입되면 자본잠식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이트 측은 올해 영업이익 38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월 IPO 종목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
2월 IPO 예정인 종목들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