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토스닥 시장에 상장한 우진엔텍이 상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첫 따따블이 됐습니다. 우진엔텍은 어떤 기업일까요?
수요예측 등에서도 이미 성공예감
우진엔텍은 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지구 상한가(400%)를 기록하며 2만 1200원에 안착했습니다. 우진엔텍의 성공적인 상장은 앞서 수요예측 등에서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2049곳이 참여해 12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1000개 기관이 참여하면 흥행했다고들 하네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의 100%가 공모가 밴드의 상단 또는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모가 밴드 가격은 4300~4900원이었으나 최종 공모가는 5300원입니다.
우진엔텍은 어떤 기업?
우진엔텍은 지난 2013년 세종기업(주)의 원자력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기업입니다.
2014년 고리 제2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용역 수주를 시작으로 발전설비의 중추신경 계통인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분야에 진입했습니다.
향후 미래 먹거리로는 원자력발전소의 해체시장 분야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2023년 정부 유관기관에서 주관하는 2건의 원전해체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본격적 연구개발에 착수 중이고, 원전해체 실증 기술개발 및 관련 네트워크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화 진행도 도모하고 있죠.
현재 국내에는 총 27기의 원전이 건설된 바 있습니다. 이 중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 월성 1호기를 제외한 25기가 현재 가동 중입니다. 국내 원전 해체 기술은 선진국 대비 약 82% 수준입니다.
전국 10곳의 원전 및 화력 발전소에 계측제어설비 정비 용역, 시운전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매출은 374억원, 영업이익은 5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5.2%입니다. 증권사 관계자는 우진엔텍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처는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서부발전(주), 한국중부발전(주)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