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주가 조정이 아니라 폭락...시장 침체에 따른 것?

두산로보틱스가 18일 장중 8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승세에 대한 조정이 온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이 정도면 조정이 아니라 사실상 폭락에 가까운 하락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고점 기준 마이너스 30%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두산로보틱스 일봉 차트

지난해 12월 21일 고점 대비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21일 12만 4500원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최저점이었던 3만2150원 대비 3.8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현재 주가는 고점대비 마이너스 30%, 지난해 저점 대비 169% 높은 수준입니다. 떨어진다고 한다면 지금보다도 더 낙폭을 키울 수도 있어 보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최저점을 찍은 이후 약 2달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해 왔습니다. 12월초부터 중반까지 소폭 하락하며 횡보세가 이어졌지만, 그 이후 다시 상승세를 가져오며 최고점을 달성한 것이죠. 하지만 12월 말 이후 올해 연초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전체적으로 하락세 

두산로보틱스 하락은 종목 개별 이유 때문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올해 1월 2일부터 12 거래일동안 코스피는 8.26% 하락했다고 합니다. 코스닥도 올 들어 벌써 3.89%나 내려 연말 산타랠리로 인한 상승분을 모두 내놓은 상태입니다. 
 
주요국들도 비슷한 흐름이지만, 한국의 낙폭이 훨씬 큰 수준입니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올 들어 2.89%, S&P500 지수는 이달 0.08% 하락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번 하락은 시장 전체적인 낙폭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헤지방법은?

이같은 하락 장세에서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일까요? 똑똑한 투자자들은 이미 인버스 ETF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사도 나왔네요. 인버스 ETF로 연초대비 벌씨 20%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사실 작년만 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을 해왔는데, 이 같은 예측을 한 투자자들이 대단한 것 같네요. 
 

"떨어진다고 했지"…청개구리 개미들, 벌써 21% 벌었다

정부도 자본시장 활성화에 안간힘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주재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민생토론회에서 " 경쟁을 통해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부당한 지대 추구를 막아 공정한 금융시장이 돼야 한다"며 " 자본시장을 활성화 시켜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도 하는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