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가 12일 상장하자마자 공모가 대비 4배 오른 '따따상'을 기록했습니다. 관건은 내일도 이 같은 상승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시초가부터 260%대 급등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직후 268% 오른 2만200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해 한때 2만 원대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만 3000원 부근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10시 30분을 넘어서면서 상한가 2만 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상장한 케이엔에스가 상장 첫날 따따상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 따따상이 됐습니다.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 일반청약도 흥행
사실 LS머트리얼즈의 첫날 상승은 이미 예견됐습니다.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 결과나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청약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자금이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희망공모가(4400~5500)를 넘어선 6000원에 공모가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주식 시장이 소폭 우상향 또는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모주 또는 상장주에 자금이 몰리는 것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 됐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공모주 열풍이 일고 있죠. 앞서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이 상장 이후 높은 주가를 형성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더해 케이엔에스 이후 차기 '따따상'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이번 흥행에 한몫했습니다.
관건은 내일 주가?
LS머트리얼즈는 12일 따따상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지속성입니다. 앞서 케이엔에스도 따따상 이후 한차례 상승한 이후 3일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초단위 고속충전이 가능하고 충방전 가능 횟수도 많아 전기차의 보조전력으로도 활용되고, 풍력발전 등 산업전력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도 사업성이 뛰어난 만큼 주가 흐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