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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알고 보면 이렇게 돈 버는 방식이다

by 코인주식 투자대장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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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주식으로 돈 버는 방식은 보통 이렇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그런데 공매도는 그 반대다. 비싸게 먼저 팔고, 싸게 사서 갚는다.

    이게 가능하려면 없는 주식을 먼저 팔 수 있어야 하는데, 실제론 남의 주식을 빌려서 파는 구조다. 그래서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판다’고 말하는 거다.

    공매도의 기본구조 

    예를 들어 A라는 주식을 10만 원에 빌려서 판다고 해보자. 며칠 뒤 주가가 8만 원으로 떨어지면, 그때 다시 사서 되돌려준다.
    팔아서 번 10만 원에서 8만 원만 써서 갚았으니, 2만 원이 남는다. 이게 공매도 수익이다.

    공매도는 결국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이다. 상승장보다 하락장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다.

    그럼 주식은 누구한테 빌릴까? 

    공매도할 때 주식은 보통 기관 투자자들한테서 빌린다. 연기금, 자산운용사, 보험사 같은 곳들이다. 이들은 장기 보유 목적이라 당장 주식을 팔지 않는다.

    그 대신 증권사에 주식을 맡기고, 수수료를 받고 빌려준다. 배당도 그대로 받고, 주식은 여전히 자기 명의로 보유 중이다.

    즉, 빌려주는 사람은 하락을 예측하지 않는다. 그냥 수수료를 챙긴다.

    short sell

    "떨어질 것 같으면 왜 빌려줘?" 라는 질문

    많은 사람이 이렇게 묻는다.
    “그 주식이 떨어질 것 같으면, 빌려주질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실제론 그렇게 안 움직인다.

    • 빌려주는 쪽은 단기 하락에 별 관심이 없다.
      어차피 팔 생각 없는 장기 투자자라, 그동안 수수료나 받자는 마인드다.
    • 공매도는 시장 가격을 더 정확하게 만든다는 논리도 있다.
      고평가된 주식에 거품이 빠지는 걸 돕는 장치로 본다.
    • 위험해지면 증권사가 빌려주는 걸 제한하기도 한다.
      이걸 ‘대주 제한’이라고 한다.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경우도 있다.

    '공매도 비중'이 의미하는 것

    공매도 비중은 그날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예: 하루 거래량이 100만 주, 그중 공매도 10만 주 → 공매도 비중 10%

    이 수치가 높으면, 그 종목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엔 중요한 함정이 있다.

    공매도 비중은 거래량에 따라 달라진다

    공매도 비중은 ‘비율’이다. 그래서 전체 거래량이 많고 적음에 따라 숫자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공매도 물량이 똑같이 10만 주인데,

    • 총 거래량이 100만 주일 때 → 공매도 비중 10%
    • 총 거래량이 50만 주일 때 → 공매도 비중 20%

    같은 공매도 수치라도 거래량이 적으면 비중은 높아진다.
    그래서 공매도 비중만 보고 “이 종목 위험하네”라고 판단하는 건 위험하다.
    공매도 수치와 거래량을 함께 봐야 정확한 해석이 된다.

    정리하면...

    •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다시 사서 갚는 거래
    •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이다
    • 주식은 보통 장기 보유 중인 기관투자자들한테 빌린다
    • 빌려주는 쪽은 하락보다 수수료 수익에 관심 있다
    • 공매도 비중은 그날 전체 거래량 중 공매도의 비율
    • 비중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고, 거래량까지 같이 봐야 한다

    공매도는 단순히 "없는 주식을 판다"로 끝나는 개념이 아니다.
    그 안에는 시장 구조, 투자 심리, 수급 흐름이 다 얽혀 있다.
    숫자를 제대로 해석할 줄 아는 게 결국 중요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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