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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트리트캐피털은 월 배당주로 이름이 알려진 종목입니다. 투자회사로 저평가된 회사를 매입해 가치를 올려 지분을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회사죠. 쉽게 말해, 다른 기업들에게는 돈을 빌려주고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얼마를 투자해야 매달 1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까요?
매번 바뀌는 배당률, 대체로 주당 0.2달러 매월 지급
메인스트리트는 2007년 상장된 이후 월 정기 배당금을 지급해 왓습니다. 1년 기준 배당률은 5.85%, 월 기준으로는 1주당 0.23$(달러) 정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환율을 1달러 당 1300원이라고 가정했을때, 3344주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주가는 48달러 수준인데, 40달러라고 가정하면, 한국돈으로 약 5만 2000원 정도입니다.
3344주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1억 7388만 8000원을 투자해야 매달 1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금액이 필요하네요. 현재 주가가 48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 금액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52주 최고가는 51.1달러, 최저는 37.7달러입니다. PER 8.91배, EPS는 5.47입니다.
메인스트리트캐피털은 어떤 회사?
메인 스트리트 캐피털 코퍼레이션(Main Street Capital Corporation)은 소규모 중견 기업(lower middle market companies)과 중견 기업(middle market companies)에 장기 채권 및 자본을 제공하는 투자 회사입니다. 1940년 투자 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에 따라 사업 개발 회사(Business Development Company, BDC)로 운영됩니다.
연간 매출액이 약 1천만 달러에서 1억 5천만 달러 사이이고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이익)가 3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사이 또는 연간 매출액이 일반적으로 1억 5천만 달러에서 15억 달러 사이인 더 큰 기업이 투자대상입니다.
2007년 10월에 상장해 주당 0.33$(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에는 주당 0.125$로 삭감한 바 있습니다. 최근 주당 0.23$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돼 있습니다. 지난 2023년 매출액은 5억 38만 달러(약 6910억 3200만 원), 시가총액은 41억 7863만 달러(약 5조 7707억 원)입니다. 6월 8일 현재기준 주가는 48달러 수준입니다.
높은 배당률이 큰 장점, 단점은?
메인스트리트캐피털은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3.7%의 연평균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메인스트리트캐피털의 투자 사업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블랙스톤과 브룩필드, 불루 아울, 아레스, 아폴로, KKR, 칼라일, 블랙록,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회사들의 진출로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미들마켓 투자자의 위험보상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코로나 경기 부양책으로 소비자 지출이 곧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실업률은 4%에 육박하고, 개인 소비자 및 비즈니스 부문에서 채무 불이행, 연체가 증가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중견 대출 기관인 메인 스트리트 캐피탈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메인스트리트캐피털은 올해 1분기 17.2%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월 배당금 인상과 더불어 주당 0.3달러의 추가 배당금을 선언했습니다.